[일상다반사] 일상 속 무심코 쓰는 성차별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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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옹호란?
권익옹호란 누군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고, 권리를 확보하고, 이익을 표현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사회통합, 평등, 사회정의를 증진할 수 있다.
권익옹호 절차
  1. STEP 01 접수

    접수

  2. STEP 02 사정

    사정

  3. STEP 03 옹호계획 수립

    옹호계획 수립

  4. STEP 04 계약

    계약

  5. STEP 05 옹호지원

    옹호지원

  6. STEP 06 종결 및 사후관리

    종결 및 사후관리

권익옹호 기관 안내
권익옹호 기관 안내표
기관명 연락처 홈페이지
국가인권위원회 1331 www.humanrights.go.kr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1644-8295 www.naapd.or.kr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1644-8295 www.gbaapd.or.kr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1577-5364 www.15775364.or.kr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권익옹호 방법 안내
  • 건의함
    건의함
    위치 : 1F-2F 계단 사이
  • 고객의 소리함
    고객의 소리함
    위치 : 1층 이용인 휴게실
  • 진정함
    진정함
    위치 : 1층 안내실 앞
문의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개발팀 054)534-6933~5
장애인 차별금지법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 등 각종 인권 침해 사례가 있을 시 본인 또는 당사자와 관계된 분들께서는 즉각적인 신고를 통해 신속한 권리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일상다반사] 일상 속 무심코 쓰는 성차별 말들

지역권익옹호팀 0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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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모두가 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속에 남아있는 차별적 언어들이 존재하는데요. 특히 성차별의 경우 관습으로 굳어진 고정관념 때문에 차별인지조차 모르고 사용하던 말들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남자답다’ 혹은 ‘여자답다’라는 말인데요. ‘남자는 돈이 많아야지’, ‘여자는 요리를 잘해야지’ 같은 말들은 어떤 원인에 근거를 두기보다는 사회가 기대하는 고정된 기준이라 할 수 있죠.

지난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직장인 12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차별 현황과 개선방안’ 결과에 따르면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3%인 1002명으로 여성이 87%, 남성이 67%인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바꾸고 싶은 성차별 말과 행동’에 대해 살펴보면 ‘여자는 이래서 안 돼’, ‘이런 건 여자가 해야지’, ‘여자치고는 잘하네’,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이야’, ‘남자가 그것도 못해’, ‘남자가 왜 그렇게 말이 많아’ 등 성별과 관련된 ‘성 역할 고정관념’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성 역할 고정관념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성 역할 고정관념이란 특정 문화권에서 남녀 성별에 대해 각기 다르게 기대하고 있는 행동양식이나 태도, 인성, 특성 등을 포함하는 생각을 말하는데요. 각 성별이 사회에서 인정하는 행동이나 태도, 정서적 특징 등이 다르다 보니 비슷한 문화권 내에서 비슷한 고정관념이 공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은연중에 성 역할 고정관념을 보거나 들으며 자라왔는데요. 여성은 분홍색, 남성은 파란색부터 시작해 짧은 머리와 긴 머리, 자동차와 인형, 넥타이와 화장, 소방관과 간호사 등 특정 성별에 맞는 취향과 역할로 제한된 정보를 학습해 왔습니다. TV나 책 속에서 흔히 여성은 요리나 집안일을 남성은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으로 묘사되고, 여자아이에 칭찬으로 ‘예쁘다’는 말을 하거나, 남자아이에게 ‘씩씩하게 울지 말라’는 말을 건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무심코 하는 말들이 모여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을 정하는 기준이자 자신이 행동해야 할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요즘도 일상 속에서 성차별적 언어를 사용하거나, 알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현재 다양한 기관에서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언어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8년 6월 일상에서의 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성평등 언어사전’을 발표했는데요. ‘홍일점’, ‘청일점’처럼 불필요한 상황에서 특정 성별을 강조한 표현을 비롯해, 양쪽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언어임에도 한쪽 성별이 강조된 단어들을 바꿔쓸 수 있도록 순화했죠.

‘유모차’는 아이를 중심으로 하는 ‘유아차’로, 결혼 안 한 사람을 칭하는 ‘미혼·미혼모’는 ‘비혼·비혼모’로 개선했습니다. 또한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 ‘주부’ 같은 단어들을 각각 ‘배우자’와 ‘살림꾼’으로 변경하고, 부부가 서로의 사회활동을 돕는 ‘외조·내조’는 ‘배우자의 활동’으로 대처하는 등 시대와 맞지 않는 단어들을 변경했는데요. 이 외에도 ‘남자는 돈, 여자는 얼굴’, ‘남자는 일생에서 세 번만 울어야 한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등 성 역할 고정관념에 치우친 관용적 표현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쓰고 있던 성차별 말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대로 된 뜻을 모르고 무심코 사용하던 표현들이 성 역할에 고정관념에서 오는 차별적인 말들은 아니었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일상의 작은 실천이

더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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