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향하여 스포츠가 버려야 할 것들 2. 성폭력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초·중·고·대·실업·장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상황 실태를 조사하였습니다.
현장이 들려준 목소리를 통해 '스포츠가 무엇을 버려야 할지' 알아보았습니다.
1.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2. 성폭력
3. 학습권 침해
4. 사생활 침해와 불공정
성폭력 피해경험은?
초등 2.4%
중등 4.9%
고등 4%
대학 9.6%
실업 11.4%
장애인 9.2%
2.4~11.4%의 선수들이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었다
성인의 경우 10명 중 1명 정도로 피해 빈도가 높았고, 미성년자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예시>
남: 딱 이자세야! 잘 기억해~
여: (인상을 찌푸리며: 왜 이렇게 밀착하지? 불편하고 기분 나빠)
남: 이리와서 무릎위에 앉아봐~
여: (인상을 찌푸린다)
선배: 가만히 있어봐
후배: 선배 이러지 마세요~
성폭력의 피해 양상은?
자신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게 하거나 팔베게, 마사지, 주무르기를 시키는 행위
중등 1.9% / 고등 2%
운동 중 불쾌할 정도의 불필요한 신체접촉
중등 1.4% / 고등 1%
나의 특정 신체부위의 크기나 모양, 몸매, 외모 등에 대한 성적 농담
중등 2.5% / 고등 1.8%
나에게 듣고 싶지 않은 음담패설, 성적인 비유, 성행위를 언급
중등 1.1% / 고등 0.7%
나의 특정 신체부위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행위
중등 0.5% / 고등 0.4%
성적인 사진, 그림, 영상물을 보여주거나 문자, 카톡, SNS를 통해 보내주는 행위
중등 0.3% / 고등 0.2%
내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신체부위(성기, 가슴 등)를 보여주는 행위
중등 0.3% / 고등 0.2%
중·고등 선수들이 주로 경험하고 있는 성폭력은 강제적이거나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외모에 대한 성적농담이나 음담패설 등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예시>
남: 나 그여자애랑 @$#@$@ 걔~ 정말ㅋㅋㅋㅋ
여: (어쩔줄몰라하며: 아 어쩌라고...듣기 민망해 짜증나)
성폭력에 적극적 대처를 못하는 이유는?
보복, 불이익이 무섭고 걱정되어서: 초등 14.6% / 중등 17.6% / 고등 16.3%
집단 내 분위기나 관계가 안 좋아질까봐: 초등 21.2% / 중등 14.8% / 고등 18.7%
성폭력을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 초등 13.9% / 중등 18.1% / 고등 15.9%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서: 초등 4.3% / 중등 4.2% / 고등 3.1%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초등 23.7% / 중등 10.5% / 고등 11.7%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서: 초등 10.5% / 중등 10.9% / 고등 9.1%
무응답: 초등 14.6% / 중등 23.9% / 고등 25.2%
선수생활에 불이익을 입거나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고, 10명 중 1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응답했으며 초등생의 경우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다.
<성폭력 피해자의 속 마음>
여: 참아야하나, 알려야 하나? 근데 신고하면 어떻게 될까?
선수생활은 계속할 수 있을까? 만약 신고한다면 어디다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