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 성차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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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옹호란?
권익옹호란 누군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고, 권리를 확보하고, 이익을 표현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사회통합, 평등, 사회정의를 증진할 수 있다.
권익옹호 절차
  1. STEP 01 접수

    접수

  2. STEP 02 사정

    사정

  3. STEP 03 옹호계획 수립

    옹호계획 수립

  4. STEP 04 계약

    계약

  5. STEP 05 옹호지원

    옹호지원

  6. STEP 06 종결 및 사후관리

    종결 및 사후관리

권익옹호 기관 안내
권익옹호 기관 안내표
기관명 연락처 홈페이지
국가인권위원회 1331 www.humanrights.go.kr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1644-8295 www.naapd.or.kr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1644-8295 www.gbaapd.or.kr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1577-5364 www.15775364.or.kr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권익옹호 방법 안내
  • 건의함
    건의함
    위치 : 1F-2F 계단 사이
  • 고객의 소리함
    고객의 소리함
    위치 : 1층 이용인 휴게실
  • 진정함
    진정함
    위치 : 1층 안내실 앞
문의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개발팀 054)534-6933~5
장애인 차별금지법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 등 각종 인권 침해 사례가 있을 시 본인 또는 당사자와 관계된 분들께서는 즉각적인 신고를 통해 신속한 권리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미디어 속 성차별 문제

지역권익옹호팀 0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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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성차별 문제  

인터넷 기사, 드라마, 예능

현재 미디어상에서의 성차별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우리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성차별적인 미디어 환경에 대한 고찰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미디어 속 성차별 문제를 인터넷 기사, 드라마, 예능 총 3가지로 나눠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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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 특히 스포츠, 연예 언론사의 인터넷 기사에서 성차별 문제는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사 성차별적 내용 순위를 보면 성적 대상화가 102건, 44.9%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외모에 대한 평가가 60건으로 26.9%를 차지했으며, 성차별적, 선정적 성범죄 보도 관행, 젠더(성별) 고정관념 조장 또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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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성차별적 내용인 성적 대상화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수식어를 통해 신체 부위를 묘사하여 성적 대상화하는 기사 제목을 빈번하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연예인 이름 + 몸 일부’로 구성된 기사 제목, ‘감탄을 자아내는’, ‘치명적인’, ‘아찔한’ 수식어를 사용하여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기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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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특정 신체부위를 잘라 의도적으로 가공하는 등 연예인 SNS 이미지를 편집하여 신체를 대상화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차별적인 접두사 ‘여’, ‘女’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성차별적인 접두사를 사용한다는 것은 남성을 주류로 전제하고 비주류인 여성을 특정하여 예외로 여겨지도록 하는 방식에 해당하며, 이러한 방식은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 클릭수를 높이려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여변호사, 여공무원, 여직원, 여의원, 여배우, 여경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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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YWCA·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조회수 상위 30개 웹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총 56건 중 성차별적인 내용이 42건에 해당했고, 성차별적 사례 중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내용이 35.7%로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외모지상주의 조장은 33.3%, 성희롱, 성폭력 정당화가 19%에 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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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성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내용을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남자를 능동적, 능력 있는 존재로 표현하는 반면, 여자는 수동적인 존재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SBS 드라마 ‘더 킹’이 방송심의규정 양성평등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행동지도인 ‘권고’를 의결했습니다. 여성 총리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몸매를 드러내는 빨간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와이어 없는 브라는 가슴을 못 받쳐줘서요”라는 대사와 남성들이 조정 경기를 하는 장면에선 “남자는 적게 입고 많이 움직여야 돼"라는 대사가 큰 논란이 되며 방송이 나간 뒤 수많은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방송심의규정 제30조 양성평등 조항에 의하면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조장’과 ‘특정 성을 부정적, 희화적, 혐오적으로 묘사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선 대사들은 여성을 대상화하고, 성별 고정관념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방송심의규정 제30조 양성평등 조항에 위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차별 문제는 비단 드라마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YWCA에서 인기 예능프로그램 12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예능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성차별적인 내용이 '성별 고정관념 조장‘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는 남성의 고정된 성역할을 강조한 장면이 가장 많이 나온 프로그램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나는 남자다잉’, ‘남자는 울지 않음’, ‘깨어나라 내 안의 남자여’ 등과 같은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자막 등을 통해 성별에 따라 특정한 속성을 갖는다고 여기는 잘못된 성별 고정관념을 고착화했다는 이유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010fa7dd0601fc7301d16244afb4d356_1630546828_9301.png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남녀 구도를 취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등은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남녀 구도를 취함으로써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미디어 콘텐츠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캐나다, 영국, 프랑스 세 국가의 성평등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방송협회에서는 ”방송사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여성과 남성 간의 지적/정서적으로 평등한 관계를 반영하고, 성적 착취를 금지함으로써 성역할 고정관념이 고착되지 않도록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평등묘사를 규정했습니다. 또한, ”방송사는 여성에 대한 어떠한 폭력도 동조하거나 부추기는 프로그램을 방송해서는 안 되며, 이야기 진행에 필요하지 않는 한 여성을 폭력의 희생자로 다뤄서는 안 된다. 특히 성적 정황에서 여성을 폭력의 희생자로 연결 짓지 않도록 하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폭력에 대한 규정 또한 만들었습니다.

영국의 광고표준위원회(ASA)는 ”성 고정관념이 담긴 광고는 실제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영국 성 고정관념 광고 배제를 선언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방송사들에 대한 여성인권 존중에 관한 심의를 마련했습니다. ‘주요 배역을 맡고 있는 여성이 있는가?’, ‘주인공 여성은 직업이 있거나 직업을 찾고 있는가?’ ‘주요 배역 여성의 행동이 성적인 선입견에 편향되지 않았는가?’ 등 질적 평가 기준에 의한 심의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국가들이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010fa7dd0601fc7301d16244afb4d356_1630546865_919.png한국 또한 방송심의규정 양성평등 조항 등을 비롯한 다양한 성평등을 위한 조항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개선 방안으로는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더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및 관련법 제정, 미디어 생산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교육 의무화를 통해 젠더감수성 향상시키기, 미디어 속 인권침해 사례 모니터링 시행 확대 등의 방안이 있습니다.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좋은 방안이 있다면 댓글 창을 통해 의견을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디어가 인식의 틀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미디어의 영향력은 성평등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긍정적으로 발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과 관계자들이 미디어에서 관습화되어 나타나는 성별 고정관념 등 성차별적 요소들을 인식하고 바로잡는 노력이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평등한 사회 및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은 곧 성차별이 없는 사회에 가까워지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생산자 그리고 소비자로서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들의 소비를 지양하고, 이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기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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