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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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옹호란?
권익옹호란 누군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고, 권리를 확보하고, 이익을 표현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사회통합, 평등, 사회정의를 증진할 수 있다.
권익옹호 절차
  1. STEP 01 접수

    접수

  2. STEP 02 사정

    사정

  3. STEP 03 옹호계획 수립

    옹호계획 수립

  4. STEP 04 계약

    계약

  5. STEP 05 옹호지원

    옹호지원

  6. STEP 06 종결 및 사후관리

    종결 및 사후관리

권익옹호 기관 안내
권익옹호 기관 안내표
기관명 연락처 홈페이지
국가인권위원회 1331 www.humanrights.go.kr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1644-8295 www.naapd.or.kr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1644-8295 www.gbaapd.or.kr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1577-5364 www.15775364.or.kr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권익옹호 방법 안내
  • 건의함
    건의함
    위치 : 1F-2F 계단 사이
  • 고객의 소리함
    고객의 소리함
    위치 : 1층 이용인 휴게실
  • 진정함
    진정함
    위치 : 1층 안내실 앞
문의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개발팀 054)534-6933~5
장애인 차별금지법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 등 각종 인권 침해 사례가 있을 시 본인 또는 당사자와 관계된 분들께서는 즉각적인 신고를 통해 신속한 권리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아직도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지역권익옹호팀 0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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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영유아의 옷, 장난감 등 상품을 살 때

아직도 여자아이에게는 분홍색, 남자아이에게는 파란색의 상품을

고르지는 않나요?

실제 아이들 옷 가게를 가보면

여자아이들은 분홍색, 남자아이들은 파란색의 옷 제품이 많이 보이며,

장난감 코너에서도 여자아이들은 분홍색 계열의 인형,

남자아이들은 파란색 계열의 자동차나, 로봇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로 어려서부터 아이들은

색깔에 따라 성별을 구분하는 사회∙문화적 관행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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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세기 초까지는 성별에 따른 색깔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았고,

표백 등 세탁이 용이한 흰색 옷을 주로 입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현재와는 정반대로 분홍색이 남성의 색으로 여겨졌는데,

이는 당시 군복의 색이자 열정을 상징하는 색이었던

빨간색의 파스텔 버전이 분홍색이었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색깔에 따른 성별 구분은

20세기 중반 이후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전환되며 생기기 시작했고,

1980년대 이후에는 본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상당 기간 유지되어

현재에도 영유아 상품의 상당수가 성별에 따라 색깔을 구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꿉놀이나, 인형 등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분홍색 계열로,

자동차나 공구세트와 같은 기계류 등은 파란색 계열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성별을 구분하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과 지속적인 개선 요구로

영유아 상품의 성별 구분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2015년 5월부터

기존에 남아, 여아로 구분하던 아동용 완구를 ‘아동완구’로 통합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미국과 영국의 완구 매장에서도 성별 구분을 없애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별을 구분하는 것이 성역할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기업들도 성별 구분을 삭제하는 등 개선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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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권위에서도 영유아 상품들이 ‘분홍색은 여아용, 파란색은 남아용’ 등

성별에 따라 색을 구분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영유아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기능과 무관하게

‘분홍색은 여아용, 파란색은 남아용’으로 성별을 구분하고,

소꿉놀이를 여아놀이로 취급하는 등 아이들에게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달라고 진정을 제기하였습니다.

영유아기는 사회규범을 내면화하고 성역할을 습득하는 등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제공되는 놀이, 경험 등의 환경은

아이들로 하여금 그것이 자신에게 적합하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갖게 하며,

그 결과로 행동이나 태도 그리고 놀이와 직업을 선택할 때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나 자신의 재능 또는 가능성이 아닌,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성에 대한 정형화된 관점에 따른 선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인권위는 사회가 성별에 따라 색깔을 구분하는 방식을 탈피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표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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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상품의 성별 구분은 단순한 ‘구분’에 머무르지 않고

성역할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성역할 고정관념은 아이들의 미래의 행동, 가치관 및 직업선택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사회·문화적 관행에 따라 구성된 젠더(gender)에 부합하는 성역할(gender role)을 학습하게 되고,

‘여성다움’, ‘남성다움’이라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내면화하는 방식으로 사회화되어 성차별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사람 자체로 접근하는 ‘성중립적인(gender-neutral)’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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