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2030 청년 만나 "여가부 폐지 변함없어…기능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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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2030 청년 만나 "여가부 폐지 변함없어…기능은 유지"

지역권익옹호팀 0 110

여성 11명·남성 12명 한데 모아 '타운홀 미팅'

청년들, 성차별·젠더갈등 논의…"실제보다 SNS서 갈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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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타운홀미팅

(서울=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서울 중구 모처에서 2030 청년들과 젠더갈등을 논의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30 남녀 청년들과 젠더갈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여가부 폐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 여가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저녁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2030 청년들과의 '타운홀 미팅'(시민 대담) 마무리 발언에서 "여가부 폐지라는 제 입장이나 윤석열 정부 입장은 변함없다"면서도 "(여가부의) 역할과 기능이 없어질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2030 세대 여성 11명(20대 7명·30대 4명)과 남성 12명(20대 7명·30대 5명)이 참석해 일상에서 느낀 젠더갈등, 성차별, 젠더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눴다.

◇ 2030 청년, 직장내 성역할 구별·군 문제 성토 

2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취업하고 나서 개인의 역할에 관한 성차별이 있다고 느꼈다"며 "사무실에서 차를 마시려고 하면 차를 내오는 게 대부분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남성 B씨는 "직장에서 남직원 아무도 육아휴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인사담당자와 소통하면 '집에서 도와줄 사람 없느냐'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육아휴직을 쉽게 쓸 수 있는 분위기라면 이렇게까지 젠더갈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학을 전공하는 20대 대학생 여성 C씨는 "과 내에서 공공연하게 어떤 회사에서 여자를 뽑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아서 취직 앞둔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20대 직장인 남성 D씨는 "당연히 군대에 가야 한다던 과거 청년 남성들의 생각이 바뀐 것 같다"며 "이제는 최저시급 수준의 적절한 보상을 지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 "여성폭력, 젠더갈등 아냐…SNS서 갈등 증폭"

성범죄와 여성 폭력을 젠더갈등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20대 대학생 여성 E씨는 "몇 년 전부터 불법촬영 문제가 대두되면서 공공화장실을 이용하지 못 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젠더갈등이라는 범주에서 다룰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건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말했다.

20대 직장인 남성 F씨도 "폭력과 범죄를 젠더 갈등의 범주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며 "젠더갈등이라는 단어가 1∼2년 전부터 대선을 바라보고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젠더갈등의 실제 모습이 온라인이나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것과는 다르다는 증언도 나왔다.

30대 직장인 남성 G씨는 "남자인 친구들 내에서도 젠더갈등에 대한 생각이 매우 다르다"고 했고, 20대 대학생 남성 H씨도 "젠더 갈등이 우리가 실제로 겪는 것보다 SNS상에서 증폭돼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 "상업콘텐츠 제재·성평등 교육"…'여가부 강화' 주장도

청년들은 젠더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상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재하고 성별 고정관념을 없애야 한다고 봤다.

30대 직장인 남성 I씨는 "젠더갈등이 이렇게까지 주목받는 것은 상업성 짙은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등이 원인"이라며 "젠더갈등을 소재로 한 자극적인 콘텐츠나 표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남성 A씨는 "(남성이) 군대에 다녀와서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여성이) 육아휴직 때문에 경력이 단절돼 어려움을 겪는 것 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젠더 갈등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여성 C씨는 "성별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성평등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정규과목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방침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성 H씨는 "젠더갈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주관 부처가 필요하고 그게 여가부라고 생각한다"며 "폐지가 아니라 성평등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김 장관은 "(젠더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10년간 여가부의 성과와 한계가 무엇이었는지 전문가와 비공개 토론을 하고 엊그제는 5개국 대사와 만나 각 나라의 양성평등 기능 부처 형태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이 현재 여가부 폐지라는 제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여가부의 기능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담아낼 것인지 스터디를 하고 있고, 연구용역과 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현숙, 2030 청년 만나 "여가부 폐지 변함없어…기능은 유지"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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