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여성 인권(2)
두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태양의 소녀들입니다.
개봉일 : 2020년 10월 22일
감독 : 에바 허슨
"그들이 죽인 건 우리의 두려움뿐이다"
2014년 8월,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참극을 겪은 '바하르'
야지디족의 모든 남성들은 사살되고,
야지디족의 모든 남자아이들은 IS 전투원이 되었고,
야지디족의 모든 여성들과 여자아이들은 성노예로 팔려나갔다.
그리고, '바하르'와 야지디족 여성들은
여성과 생명, 자유를 위해 총을 들었다.
"내가 할 일은 증인이 되는 겁니다"
프랑스 종군 기자 '마틸드'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전선에 뛰어든 그녀는
야지디족 여성 전투 부대 '걸스 오브 더 썬'과 함께
IS의 만행을 밝히기 위해 총을 들었다.
당신을 전율케 할 위대한 실화!
영화 태양의 여자들 스틸컷 사진이 놓여 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IS로부터 포로로 잡혔던 여성들이 극적으로 탈출한 후 그들과 직접 맞서기 위해
총을 들 여성 전투 부대 '걸스 오브 더 썬'의 이야기를 프랑스 종군기자의 시선으로 담아
세상의 억압과 차별에 굴복하지 않는 뜨거운 용기를 고스란히 전달해줍니다.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승리"라는 바하르의 말은 폭압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그녀들의 용기와 의지를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들이 죽인 건 우리의 두려움 뿐이다”라는 ‘바하르’의 강렬한 의지를 대변하는 대사는
잃어버린 자유와 생명을 되찾기 위해 직접 총을 들고 맞서기로 한
여성 전투 부대 ‘걸스 오브 더 썬’의 강인한 정신을 드러냄으로써
영화가 이 시대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해줍니다.
모든 인권은 소중합니다.
여성 인권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처] 영화로 만나는 여성 인권|작성자 국가인권위원회